한국, ’혼합복식 당할자가 없다’

세계 최강의 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 조가 대회 2연패를 이뤘다.

김-나 조는 13일 강서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수디소디-통통캄 조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나조는 98년 방콕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한국은 86년 서울대회부터 혼합복식 5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태국의 수디소디-통통캄은 이번 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진출한 돌풍의 주역이었지만 김동문-나경민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동문의 강력한 스매싱과 나경민의 민첩한 네트플레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한국은 1세트를 11-4로 따낸 뒤 2세트에서는 11-0 퍼펙트 게임을 연출하며 불과 19분만에 승부를 마감했다.

또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이현일(한체대)이 인도네시아의 헨드라완을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첫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 조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첸총밍-체우춘엥 조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여자복식의 나경민-이경원(삼성전기) 조도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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