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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 3관왕 ’위풍당당’

승인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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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의 김미섭(전남도청)이 한국의 4번째 3관왕으로 탄생했다.

김미섭은 13일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릴레이에 정태남(대전시청), 한도령(논산시청)과 팀을 이뤄 출전, 총 6천1689점을 얻어 키르기즈스탄(6천58점)과 카자흐스탄(5천81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1일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미섭은 이로써 남자부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정구의 유영동, 김서운 및 볼링의 김수경과 함께 3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펜싱과 수영, 승마, 그리고 사격과 육상을 합해진 복합 등 4종목을 3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치르는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펜싱과 복합의 강세를 앞세워 무난히 우승했다.

이로써 올림픽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해있는 근대5종에서 한국은 여자 개인 및 단체전을 제외한 4개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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