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도시계획시설 상당수 미집행

구리시내 도시계획시설 상당수가 집행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해당 토지주들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548곳(넓이 1천826만3천여㎡)가운데 18.6%인 102곳(〃 378만3천여㎡)가 집행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시설별로는 도로 92곳(넓이 34만5천여㎡), 공원 5곳(〃 333만2천여㎡), 광장 1곳(〃 2만1천여㎡), 녹지 1곳(〃 1만8천여㎡), 학교 1곳(〃 2만여㎡), 폐기물처리시설과 공용의 청사부지 2곳(〃 4만6천여㎡)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들에 대한 집행에 소요되는 예산만도 4천530억원(보상비 2천80억원 포함)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때문에 해당 토지주들은 건물 신개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재산권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조만간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단계별 집행계획을 마련, 시행에 나설 방침”이라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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