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수원월드컵구장이 수원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재)2002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여행사들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구장이 월드컵이후에도 매월 5∼6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여행사들에 의해 정식 관광코스로 포함된 것.
수원시티투어를 담당하고 있는 J여행사가 월드컵 이전인 4월3일부터 수원투어에 수원구장을 포함시켜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서울의 H여행사도 지난 12일 추진위에 협조공문을 보내 일본, 중국 등지의 관광객의 경기도내 관광코스에 수원구장을 포함시켰다.
또 서울의 S여행사도 지난달 12일 수원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에게 수원구장을 관람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경기도나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의 도시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수원구장의 관람이 정례화된지 오래다.
한편 추진위는 수원구장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주경기장 지하 2층에 220여평 규모의 월드컵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기념관이 완공된 이후 외국의 유명 경기장처럼 내장객의 입장료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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