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제 함봉실이 우승해 부담이 컸는데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룬 이봉주는 “남남북녀가 동반우승을 이뤄 정말 기쁘다”며 연도에 늘어선 부산 시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이 2연패 달성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풀코스를 완주했으면서도 지친 기색이 전혀없는 이봉주는 “이제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봉주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어제 함봉실이 우승해 내가 우승해야 ‘남남북녀’라는 말에도 들어맞는 것이 돼 솔직히 부담이 컸다. 남남북녀 동반우승을 이뤄 정말 기쁘다. 부담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렸다. 특히 연도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 부산 시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조금 일찍 치고 나왔는데
▲20㎞지점까지 워낙 페이스가 느려 우승할 자신은 있었지만 어느 정도의 기록을 내기 위해 치고 나왔다. 조금 빠르긴 했지만 힘을 충분히 비축했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힘들었을 때는
▲초반에 맞바람을 맞으며 선두로 달릴 때가 제일 힘들었다.
-앞으로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이 목표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목표가 있어야 항상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든다. 따라서 다른 경기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