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 명예회복 노린다/(1)사격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이 향토의 명예를 걸고 불꽃튀는 순위 경쟁을 벌일 제83회 전국체전(11월9∼15일·제주도)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38개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이게 될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기도는 지난 해 6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부진을 만회, 기필코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지난 9월 23일부터 45일간의 강화훈련을 쌓고 있다. 이에 경기일보는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와신상담’ 하고있는 도대표 선수단의 주요 종목별 전력을 15회에 걸쳐 진단한다.<편집자 주>

①사격

전국 최정상의 경기도사격이 ‘약속의 땅’ 제주도에서 정상 탈환을 향한 정조준에 나선다.

지난 해 아쉽게 대회 4연패에 실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던 경기도사격은 고등부와 일반부의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최강의 전력을 전국체전 우승으로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가 이번 대회에서 예상하고 있는 메달은 금 7, 은 8, 동메달 3개로 지난해(금6 은4 동4)보다 나아진 전력으로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 선수단 가운데 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종목은 경기체고가 나서는 여고 공기소총 단체전과 역시 고교최강을 자랑하는 경기체고 여자 권총이 단체전과 개인전(나경애)에서 무난히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또 김병은, 채근배(경기도청), 박봉덕(상무) 등 전·현 국가대표들로 팀을 이룬 남일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우승이 확실시 되고있고, 남자 더블트랩 개인전의 정윤균(상무)과 50m소총복사의 공현아(경기도청)도 이변이 없는한 금메달 후보.

남자 일반부 50m소총 3자세 개인전의 박봉덕은 2관왕을 향해 금타깃을 명중시킬 준비를 끝낸 상태며 부산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이상희(김포시청)도 정상을 겨누고 있다.

한편 남고소총에 출전하는 평택 한광고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메달 색깔의 선택만 남겨놓은 상태며 여고소총 개인전의 이수정(경기체고)과 여일반 소총의 국가대표 박은경(화성시청)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까지도 넘보고 있다.

남일소총 개인전의 김병은도 정상에의 꿈을 부풀리고 있으며, 남자스키트 개인·단체전과 남자트랩, 남일권총 단체전 등도 메달을 꿈꾸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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