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진상미로 유명한 여주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초 여주 진상미 단지를 조성, 순수 인력으로만 농사를 지어 17일 수확했다.
진상미 단지는 수로 이동을 고려, 남한강 인근인 여주군 능서면 구양리 10㏊가 선정됐으며 이중 1천200평에 재래종인 ‘다마금’벼 품종을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 농법으로 재배했고 나머지에는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추청벼를 재배했다.
전통농법 지역에선 손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화학비료는 물론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농부들이 직접 김매기를 했다.
수확작업도 손 벼베기를 실시할 예정이며 탈곡작업도 탈곡기를 발로 밟아 회전시키는 ‘족답탈곡기’를 사용하고 밥은 옛날 가마솥으로 지어 17일 전문가들을 초청, 추청벼와 밥맛을 비교할 계획이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는 전통농법으로 생산한 쌀 20㎏을 5만5천원에 소비자들에게 판매, 진상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 이재룡 소장은 “전통농법으로 생산된 쌀은 그야말로 친환경적인 농산물”이라며 “비록 생산성은 떨어지지만 진상미를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도록 진상미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