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육상
‘경기육상의 전국체전 신화는 계속된다.’
전국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육상이 제83회 전국체전에서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대회 11연패의 영광에 도전한다.
92년 73회 대구체전에서 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10연패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린 경기육상은 이번 제주체전에서도 일반부의 전력보강과 고등부, 대학부의 고른 전력을 앞세워 연승행진을 ‘11’로 늘리겠다는 태세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목표로 하고있는 금메달 수는 지난 해(금19 은12 동24)와 같은 19개정도.
지난해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10연패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던 고등부는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전력이 다소 약화돼 8개 안팎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고부에서는 ‘철각’ 박종경(문산여종고)이 400m와 400m허들, 1천600m계주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으며, 투포환의 김진선, 투원반 김민영(이상 경기체고)이 동반우승이 예상되고 있다.
또 여고 멀리뛰기의 김하나(문산여종고)가 정상 뛰기를 예고하고 있고, 남고부에서는 개인종목 보다는 400m와 1천600m계주에서 고른 기량을 바탕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변수가 많은 중·장거리에서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1∼2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케 하고있다.
한편 성균관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대학부에서는 단거리의 1인자인 이광필(성균관대)이 100m, 200m, 400m계주에서 3관왕 질주를 예고하고 있으며, 같은 팀의 김동현도 자신의 주종목인 200m와 400m에서 2관왕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남대 400m 김도선(성균관대)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여일반 800m의 유수희(용인시청), 1천500m 최경희(경기도청), 7종경기 한상원(도육상연맹), 400m계주, 1천600m계주도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여일반 단축마라톤의 장진숙(경기도청), 100m허들 심미라(안산시청) 등도 우승을 넘보고 있다.
경기육상은 11연패 달성과 함께 ‘영원한 맞수’ 서울과의 격차를 얼마나 벌리느냐가 관건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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