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통복.장당 하수처리장 민간관리 전환

평택시가 관리해오던 통복과 장당 하수처리장 등의 증설과 안중하수처리장 신설을 위해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5년부터는 20년간 민간업체가 관리·운영하게 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통복, 장당, 안중 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국토연구연 민간지원센터인 정부측 협상단에 의뢰, 우선협정 대상자인 평택워터㈜와 20년간 공사·부대·운영비 등에 1천86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내용을 담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하루 3만t의 처리능력을 갖춘 통복처리장은 4만5천t이 2단계로 증설돼 하루 7만5천여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며 하루 4만t의 처리규모인 장당처리장은 2만5천t이 확충돼 6만5천t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또 오는 2005년까지 하루 2만여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안중하수처리장이 신설돼 각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 부족이 해소되고 민간부분의 자본력과 기술력 및 경영기법 등이 도입돼 하수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도시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2000년 11월 평택환경㈜가 통복·장당·안중 하수처리장의 민간사업 전환을 최초로 제안한 후 지난해 10월 평택워터㈜가 제3자 사업을 제안함에 따라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의 평가를 거쳐 평택워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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