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난방비 인상 반대’

성남시 분당지역 주민들이 지역난방요금 인상에 반발해 오는 30일 대규모 집회를 연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는 20일 “오는 30일 오후 분당구 분당동 한국지역난방공사 앞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난방공사 열요금 인상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며 “분당지역 20개 아파트단지에 인상반대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탄원서 제출을 위한 서명작업을 벌이는 한편 다음달 중순께 부과될 10월 인상분 납부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10월분 지역난방요금을 기존 요금기준대로 내고 인상분은 공탁한 뒤돌려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명분없는 인상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역난방요금 현실화차원에서 이달부터 9.8%를 인상하고 나머지 1.6%를 내년 연료비 변동에 따른 요금조정 때 반영하기로 하는 등 지역난방요금 인상계획을 지난달말 발표했었다.

/성남=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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