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설관리공단 등 관공서 주변에 쓰레기선별장이 설치돼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선발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음식물 쓰레기도 제때 처리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주민들에 따르면 파주시 조리읍 시설관리공단과 조리읍사무소와 조리보건지소, 소방파출소, 고양세무서 파주지소 등과 불과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조리읍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 등을 분리하는 쓰레기선별장이 들어서 악취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쓰레기선별장 뒤에 소방파출소가 위치, 선별해 적재한 쓰레기로 인해 화재발생시 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철저한 위생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는 조리보건지소의 경우, 심한 악취는 물론 선별장에서 발생되는 벌레까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고양세무서 파주지소 정문 옆에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풍겨 민원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주민 김상민씨(47·상업)는 “민원인이 많이 찾는 관공서 주변에 쓰레기 썩는 심한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파주시 전체 쓰레기를 선별 처리할 수 있도록 탄현면 낙하리에 쓰레기선발장을 조속히 마련해 악취피해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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