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남종합운동장 장애인시설 태부족

성남제2종합운동장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21일 한국청년연합회 성남지부에 따르면 장애인 무장벽 조사를 위해 지난 7월 자원봉사자 20명을 모집, 발대식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지난 8월21일부터 성남제1∼2종합운동장 등에 대해 장애인과 함께 3개월동안 조사한 결과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선 대중교통 접근이 매우 어렵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 전철을 이용할 경우에도 야탑역에서 경기장까지의 이동거리가 먼데다 별도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2종합운동장 내부에도 장애인 전용관람석은 14석으로 좌석수가 많이 부족하고 장애인 보호자 좌석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전용 화장실도 남녀 각각 1곳으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고장난 상태로 방치돼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 이유란 간사는 “장애인 관련시설 개선사항을 마련해 개선을 촉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운동장 이용시 장애인의 참여를 적극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편의시설 개선과 보완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시에 제출키로 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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