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공영주차장 대폭 확충

성남지역에 423억원이 투입돼 내년까지 공영주차장이 대폭 확충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조성에 우선적인 예산 배분과 규모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에 423억원을 투입, 17곳에 3천447면의 주차장을 건립해 심각한 주차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구별로는 수정구 사송동에 461대의 공영차고지를 건립하고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주차난이 극심한 은행동 2곳에 525면, 중동 대원근린공원 2곳에 858면, 수진1동과 신흥1동 및 신흥2동과 태평1동 등 9곳에 1천394면, 분당문화정보센터 앞과 분당동 단독택지 3곳에 209면의 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성남시의 지난달말 차량등록대수는 25만2천2대로 지난해보다 1만5천804대가 늘어 나는 등 매월 1천756대가 증가, 연평균 6.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교통체증은 물론 다세대나 다가구주택 등으로 구성된 구시가지 지역의 주차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또 주차공간도 8천294곳 19만187면으로 주차공간 확보율이 75.2% 수준이나 도시공간구조에 따른 지역편차로 아파트지역인 분당구가 106%인데 비해 단독 및 다세대주택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수정구와 중원구 등은 40.6∼46%로 주차확보율이 저조한데다 가구당 자동차보유수도 수정구 0.55대, 중원구 0.59대 등에 비해 중원구 0.23대, 중원구 0.28대 등으로 주차장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수정구 태평1동, 신흥1동, 산성동과 중원구 은행동, 상대원동의 주차확보율은 19∼27%로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으며 야간시간대 도로변 불법주차로 주민들간 불화감이 조성되고 소방차, 긴급자동차 통행 등에도 지장을 받는 등 도로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