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쓰레기 제때 수거 가장 중요해’

부천 주민들은 쓰레기를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수거해 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어렵게 분리 수거한 재활용품을 일반쓰레기와 혼합해 수거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차문제와 소음 등 환경문제 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시내버스의 과속과 난폭운전, 불규칙한 배차간격, 노선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버스 노선과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부천시가 지난 8월2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민원행정·문화예술 및 도시생활·환경 및 상수도분야·교통분야·보건복지 등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5개 분야를 대상으로 면접원이 설문지와 현장방문을 통한 편의표본 추출 방식으로 시정 주요시책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민원행정 분야(주민 201명)에선 공무원의 친절도와 민원처리 등 총체적인 민원서비스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38.3%) ‘구비서류가 불필요하게 많다(29.4%)’는 지적이 대체로 많았다.

특히 지난 1년간 환경미화원이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관련, 단독주택 및 기타 주거형태 거주자가 20명당 1명꼴인 5%, 아파트(3.2%), 다가구(2.6%), 연립(2.4%) 등의 순으로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또 상수도 행정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는 수돗물의 질(61.5%)을 꼽았다.

교통분야(주민 300명)에선 주차문제(22.5%)와 소음 등 대기환경문제(17.2%), 대중교통 부족(15%)과 서비스(12.9%), 도로시설 부족 및 신호체계 불합리(10%) 등의 순으로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도시계획 및 개발과 관련, 신·구도시간의 불균형으로 인한 불만이 가장 컸고, 녹지공원과 놀이터, 서점 및 도서관, 체육시설 등이 보다 더 확충되길 희망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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