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에 오는 2004년 6월까지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암과 관련된 민간 연구기관은 있었지만 국립연구센터가 건립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두 307억원을 들여 2004년 6월말까지 암센터 행정동 옆 4천20평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연구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자연녹지지역으로 된 국립암센터 부지의 도시계획용도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건폐율과 용적률 등을 각각 60%, 200% 등으로 높여 줄 것을 고양시에 요청했다.
국립암센터는 시의 도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가 끝나는대로 연구센터를 착공하기로 했다.
연구동에는 연구실과 회의실 이외에 실험기기실, 실험용 동물사육실, 무균실, 처치질, 동위원소실 등이 갖춰진다.
이 연구동이 건립되면 당초 설립 목적인 국립암센터 연구기능이 크게 향상돼 5대암 퇴치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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