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본보 고양지사.일산농협 주관 ’아∼고려인’ 행사

일산농협(조합장 조홍구)과 본보 고양지사가 공동 주관하고 동북아 평화연대가 주최한 러시아 아리랑 가무단 초청 ‘아∼ 고려인’행사가 24일 고양시 마두동 KT 고양지사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관객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이 열린 KT고양지사 대강당에는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일산농협 조합원을 비롯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주차장은 물론 인근 일산구청과 대우드림월드 모델하우스 주차장 등이 가득찼다.

김상욱 한세대 사회교육원 겸임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서원현 본보 고양 명예기자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갖은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국에 터를 잡은 재외동포들이 조국을 의지하며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아리랑 가무단은 올해 열린 평양축전에서 은메달을 받은 꽃춤을 비롯 부채춤, 사당춤, 칼춤 등 북방의 힘차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였다.

일산농협 장항문화센터 회원들도 어린이 사물놀이, 화관무, 진도북춤, 경기민요 등을 선보였다.

이광규 이사장은 ‘연해주와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강연에서 “재외동포들이 조국을 잊지 않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랑 가무단은 25∼28일까지 군포시민회관, 조계사, 한국교원대 등을 순회하며 공연한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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