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우편집중국 문연다

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춘 고양 우편집중국이 오는 28일 고양시에서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간다.

고양 우편집중국 개국으로 전국 22개 주요 도시에 같은 시설을 갖춘 우편집중국 네트워크가 형성돼 우편물 송달 시간이 단축되는 등 우편 물류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 우편집중국은 지난 99년말 일산구 백석동 5천983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착공돼 30개월만인 지난 6월 완공됐으며 서울 서대문, 은평, 강서구 등과 고양,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 우편물을 처리한다.

이 시설의 하루 처리물량은 225만통이다.

특히 우편물 자동구분시설이 갖춰져 우편물을 전국 행선지별로 자동 구분할 수 있으며 시간당 3만통을 처리하는 소형 통상우편물 구분기는 처리속도가 수작업에 비해 30배 빠르다.

고양 우편집중국 관계자는 “첨단 자동화시설 설비로 고품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인력 및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그러나 반드시 규격봉투와 정해진 곳에 기재사항을 적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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