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돼지콜레라 방역 강화

<속보>김포시는 곰바위마을에서 1.2㎞ 떨어진 월곶면 갈산리 홍모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4마리의 등에 붉은 반점이 생겨 국립수의과학원에 의뢰, 정밀 검사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양돈농가에 소독약을 공급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돼지콜레라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우선 양돈농가 101곳에 최근 소독약 1천150㎏을 제공한데 이어 25일 2차로 1천500㎏을 추가로 공급한데 이어 공무원 1명이 하루씩 농가 5곳에 대해 콜레라 발생징후와 소독여부 등에 대한 확인전화를 했으나 24일부터는 직원 1명이 농가별로 오전 11시와 오후 5시 각각 2차례씩 전화로 확인하고 있다.

시는 농가에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상황실(031-980-2127)로의 신고를 당부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돼지콜레라가 처음 발생한 월곶면 군하3리 곰바위마을 주변 13곳에 통제소를 설치, 주민들과 차량들에 대해서도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다음달 개최할 예정인 시민건강 등산대회(3일), 농민의 날 행사(11일), 직원해외연수(1일), 유관기관 축구대회(2일), 시민 한마음달리기 대회(17일) 등의 행사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 오후 월곶면 군하3리 유모씨 양돈농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자 사육돼지 700마리를 도살해 묻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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