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밭이 어울어져 가을풍경이 넘실대는 한강변에서 산책과 하이킹을….3일 오전 10시 하남시 한강변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길이 27㎞)는 늦가을의 한강변 풍경을 즐기면서 건강을 가꾸려는 연인과 노인, 가족단위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이곳엔 어림잡아 주말이면 3천여명, 평일엔 1천여명이 즐겨 찾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등과도 인접해 서울 등지에서 도시락 등을 지참하고 찾아드는 가족단위 운동객들도 적지 않다.
게다가 이곳엔 옥돌 등으로 만든 맨발지압장과 인공생태습지, 버려진 나무들을 옮겨 심어 조성한 나무고아원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민 이병욱씨(51·서울 송파구)는 “집에서 가까워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한강변 산책로를 찾는다”며 “도심 한폭판에서 늦가을의 비경을 느끼고 건강을 단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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