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시-의회 ’장자대로’ 명칭 갈등 일단락

구리시가 토평지구를 가로 지르는 장자못길 명칭을 광개토대로로 변경한 이후 불거졌던 시의회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주민설문조사를 거쳐 토평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를 가로 질러 국도43호선(서울 광장동∼남양주시 퇴계원 방면)과 연결하는 장자못길 명칭을 다시 ‘장자대로’로 바꾸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는 물론 지역 일각에서조차 ‘장자대로’로 명칭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만큼 다시 도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도로명칭 변경논란이 더 이상 감정적인 소모성 논쟁으로 변해 지역발전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토평지구를 가로 지르는 장자못길 명칭을 ‘광개토대로’로 변경했었다.

시는 그동안 시의회가 심의 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하자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지명위원회 심의 의결절차 등을 거쳐 시행했다고 반박하는 등 맞서왔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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