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지역 대표적 온-라인(www.sujicity.net) 시민단체인 수지시민연대가 오프-라인 연대를 선언하고 처음으로 오는 10일 오전 광교산 자락 토월약수터∼수지1지구 토월공원 2㎞구간을 행진하며 ‘광교산 살리기 및 교통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수지시민 걷기대회’를 연다.
수지시민연대는 걷기대회에서 ‘광교산이 죽어간다, 난개발을 중단하라’, ‘출퇴근하다 병든 몸, 지하철로 치료하라’, ‘영덕∼양재 도로, 유료화가 웬말이냐’등의 문귀가 적힌 홍보용 전단을 아파트단지 게시판에 부착하며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지시민연대 관계자는 “개발이 임박한 토월약수터 보존을 위해 수지주민 1만2천여명이 서명, 민원을 냈으나 용인시는 건설허가가 나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영덕∼양재 도로 유료화를 철회하라는 주민 6천여명의 요구에도 건설교통부는 딴전을 부리고 있다”며 “옥외집회를 통해 난개발 피해 주민들의 단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홈페이지를 개설, 온-라인 시민단체로 출발한 수지시민연대는 지난 9월말 홈페이지 관리자 김종택씨(36·회사원) 등 6명을 운영위원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회원이 1천300여명에 이른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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