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축산가들이 위축받고 있는 가운데 한약재를 첨가한 돼지고기가 새롭게 개발돼 각광을 받고 있다.
오산시 축산기업조합이 생산하는 한방 돼지고기의 브랜드는 ‘죽미령 한방포크’.
회원 71명으로 구성된 산하 13개 농장에서 엄격한 사육 속에 오산시 서동 247의2에서 가공,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죽미령 한방포크는 인삼, 구기자, 감초, 지황 등 40여가지의 보약재를 첨가해 80℃ 고온에서 살균·건조시킨 후 가공, 분말사료로 만들어 돼지에게 먹이고 있다.
초창기 5마리의 돼지로 시작해 상표를 출연, 수요가 늘면서 현재는 하루 30마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생산된 돼지고기는 일반 돼지고기 보다 칼슘, 철분, 칼륨 등의 함유량이 많고 콜레스테롤이 낮은 게 장점.
맛도 쫄깃쫄깃하고 구울 때 부드러운 향이 느껴진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성장 및 뇌세포 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동맥경화 지수 등을 감소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철경 지부장은 “고급육에 대한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어 생산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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