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동이리 마포교 2005년까지 새로 설치

매년 장마철만 되면 물에 잠기는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을 건너는 마포교가 철거된 뒤 주변에 오는 2005년까지 새로운 교량이 설치돼 ‘마포교’로 명명된다.

7일 군에 따르면 모두 200억여원을 들여 미산면 동이리 현재의 마포교에서 상류쪽으로 임진강과 한탄강 등이 합류되는 도감포에 길이 400m 너비 10.5m규모로 새 교량을 건설하기로 했다.

군은 새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내년 7월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환경부와 문화재청, 군부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같은해 11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5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임진강을 가로 질러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를 잇는 길이 200m 너비 5m 마포교는 매년 비만 내리면 평균 3∼4차례 침수, 주민 및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군은 이 교량의 안전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붕괴될 우려가 있는데다 2급판정을 받아 현재 차량통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과 등하교 학생들에게만 이용토록 하고 있다.

새 교량이 완공되면 지난 75년 건설된 마포교는 철거된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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