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사∼반월공단 전철 2005년 착공

부천 소사역과 안산 반월공단을 잇는 전철이 빠르면 오는 2005년 착공돼 오는 2009년 완공될 전망이다.

국회는 8일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내년도 본예산을 확정하면서 부천 소사역과 안산 반월공단을 연결하기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비 15억원을 반영했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이 구간의 전철공사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등을 오는 2004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총공사비가 1조3천648억원에 이르는 이 전철은 경인선 부천소사에서 복사∼시흥 대야∼신천∼미산∼신현∼하중∼시청∼안산선부∼화랑∼공단∼삼거리∼원시동까지 13개 역사가 설치되며 길이는 22㎞에 이른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기존 소사역과 공단역에서 1·4호선 전철을 갈아 탈 수 있게 돼 부천, 안산, 시흥, 인천 남동구 등 수도권 서부지역 210만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물류비용절감과 지역경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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