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병원, PDA 도입 환자진료

고양시 백석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휴대용 단말기(PDA)를 활용해 환자를 진료해주는 ‘유무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일산병원은 이를 위해 의사용 모듈과 간호사용 모듈을 이미 개발했으며 의사용 PDA 6개, 간호사용 PDA 6개 등 12개를 곧 지급, 오는 15일부터 진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우선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3개 과에 시범 적용한 뒤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24개 모든 진료과목과 모든 병동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무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지금까지 의사나 간호사가 컴퓨터나 챠트 등에 의존해 환자 정보를 접하던 것과는 달리 언제 어디서나 휴대용 PDA를 활용, 환자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첨단 모바일 진료환경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의료진이 회진 등 수시로 환자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 환자 진료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는 등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 병원 정성직 정보팀장은 “모바일 기술을 진료환경에 적용, 진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앞으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확대되면 첨단 디지털 병원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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