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민통선지역인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에서 열린 장단콩축제가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10일 성료했다.
당초 쌀쌀한 날씨로 지난해 수준인 2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보다 3만여명이 많은 5만여명이 찾아 장단콩 물량을 채우느라 분주한 가운데 지난해는 600여가마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400가마가 더 많은 1천여가마가 팔렸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2억5천여만원의 콩판매 수익을 비롯 인삼, 파주쌀 등 농산물과 먹거리 등의 판매로 5억여원의 소득을 거뒀다.
이번 축제는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알콩마당과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달콩마당, 도리깨 콩타작, 꼬마메주 깜찍메주 만들기, 짚풀공예 등의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놀콩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장단콩을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코너와 자원봉사자들이 콩가마를 임진각 주차장까지 배달해주는 무료 퀵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장단콩 위주의 판매를 비롯 장단콩을 가공한 다양한 가공식품 판매와 장단콩으로 개발한 다양한 요리 등도 선보였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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