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겨울철을 맞아 레저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테마축제를 준비했다.
테마는 ‘크리마스의 꿈과 환상’.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이벤트 플래너, 파크 디자이너, 축제 기획자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축제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켜 시장조사, 고객의 요구 분석, 해외 테마파크 벤치마킹 등을 마쳤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재치장하는데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30억원을 들였다.
그래서 요즘 에버랜드로 들어서면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공원내 상품점과 레스토랑 내부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양초인형,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등이 반갑게 손님을 맞고 있다.
또 높이 4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20개가 전역에 설치됐으며 수만개의 은하수 조명이 점멸하고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앰블럼과 깃발 등이 펄럭이고 있으며 장식조명, 놀이가구 조명 등 2만3천여개의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베치치아, 오리엔탈 등의 레스토랑에선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를 선보이며 30여곳의 상품점에선 크리스마스 트리, 양초, 산타인형, 파티용품장식 소품 등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판매한다.
동물원에선 코끼리를 타고 온 산타클로스가 손님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흰색 당나귀가 이끄는 썰매,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앵무새, 다람쥐 원숭이가 출연하는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12월에만 즐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11월에 미리 느껴 보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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