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꿈★이 달린다

평택항을 비롯,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을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다음달초 중곤을 앞두고 있고 안성∼충북 음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이달말께 착공될 평택항을 축으로 하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5천564억여원을 투입하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는 전국 간선도로망 7 Χ9축중 동서 4축에 해당되는 신설 노선으로 기존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을 연결해 수도권 일원 교통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건설된다. 이들 고속도로망이 완공되면 연간 870여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평택∼안성간 운행시간도 현대 45에서 26분으로 단축된다.

또 경제성장 및 자동차 증가에 따른 고속.고급의 대량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서해안 산업시대와 경기남부지역을 연결, 수도권 남부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토의 균형개발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개요

총연장 26.6km 너비 30.6m 6차로로 건설되는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를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1차 공사는 사업비 5천564여억원이 투입돼 지난 97년 12월 착공, 다음달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2곳(서평택 안성)을 비롯 출입시설 3곳(충북 송탄 서안성)이 건설되면 370m의 개착식 터널 1곳과 교량 56곳(4천808m)이 건설된다.

◇장래 교통수요 예측

오는 2021년 공사가 마무리될 평택~충북 음성을 잇는 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청북 IC구간은 하루 3만4천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며 오는 2011년에는 6만5천640대, 오는 2021년 9만5천300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청북IC~송탄IC구간은 연말 3만4천여대, 오는 2011년 6만5천564대, 오는 2021년 9만5천185여대 등이 예상되고 송탄IC~안성분기점구간은 올해 3만7천512대, 오는 2011년 7만2천166대, 오는 2021년 10만4천716대 차량 통행이 전망되고 있다.

안성분기점~서안성분기점구간은 연말께면 2만4천978대의 차량 소통이 예상되고 있고 오는 2011년 4만7천885대, 오는 2021년 6만9천433대의 차량이 소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구별 현황

모두 4개 공구로 나눠 임광토건 이외 11개 건서로히사가 시공중인 이번 고속도로 공사는 1공구에 임광토건 이외 극동건설, 덕호건설 등이 총사업비 748억1천700만원을 들여 7Km구간을 맡아 공사를 벌였다. 2공구와 3공구 등은 (주)한보, 동관건설, 정우종합건설, 한신공영, 쌍용건설, 동양 고속건설, 등이 2천345억3천여만원에 공사를 수주, 4.72km를 마무리한다.

◇주요 구조물 현황

연속압출공법으로 시공된 진위천교는 길이 850m 너비 31.5m(6차선)로 358억2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교량 아래로 강변도로와 진위천이 통과한다.

길이 920m인 송탄교는 459억9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아래로는 장안천을 비롯 경부선, 국도1호선 등이 횡단한다.

길이 370m의 평택터널은 개착식으로 109억9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터널 위로는 평택시가 행정타운을 구상중이다.

공사감독을 맡은 한국도로공사 왕이완 소장은 "동서를 잇는 평택~충북 음성간 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 남부지역 개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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