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 벤처메가로 ’떴다’

안산시와 재단법인 안산테크노파크가 국내외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전시, 홍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마련한 ‘2002 안산벤처박람회’가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안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해외 8개국 15개 업체를 포함, 모두 6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선 투자유치 898건, 구매상담 459건 등 모두 1천357건의 각종 상담들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 52건에 비해 무려 26배, 1천305건이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상담과정을 거쳐 투자유치 및 구매계약이 성사된 건수도 21건 170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89억8천만원보다 80억7천만원이나 증가했다.

실제로 안산소재 기업인 지에이코리아는 2건 30억원, 말레이시아 기업 솔시스넷은 5건 60억원 등 모두 4개 기업이 17건 138억원을 투자를 유치했고 안산 소재 기업인 ㈜미텍은 2건 30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4개 기업이 32억5천만원어치 구매를 계약했다.

관람객수도 늘어 이번 박람회기간 모두 1만2천165명의 관람객이 입장, 지난해 1만514명에 비해 1천651명이 증가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일반인은 물론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담과 계약성사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국제적인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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