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규제로 지역 황폐화.. 대규모 집회계획

연천지역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 황폐화문제 등과 관련,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 군부대 등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연천군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등의 각종 규제로 지역이 황폐화되고 있어 이를 철폐하거나 완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집회를 오는 22일 오후 전곡역 광장에서 열 예정이다.

주민들은 ‘들리는가 국방부장관! 연천주민의 분노에 찬 함성을’등의 글귀가 적힌 현수막들을 거리 곳곳에 걸고 있다.

더구나 인근 군부대의 훈련장 확장방침이 알려지고 접경지역 개발계획도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비가 적고 이마저 동의를 받지 못하자 이같은 주민들의 불만은 증폭되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은 한탄강 댐 건설과 군부대 훈련장 확장 반대, 군사시설보호법의 대폭 완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는 이번 집회를 시점으로 관련 부처와 군부대 등에 이같은 주민들의 의지를 전달하고 현안 문제들이 해소될 때까지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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