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2004년 안산시 선감동 탄도어항시설부지에 660평 규모의 어촌민속전시관이 설립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어업문화 발굴과 어촌지역의 관광자원화 등을 위해 모두 63억원(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을 투입, 선감동에 어촌민속전시관을 설립하기로 하고 공유재산 취득심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15일 한국해양연구원에 어촌민속전시관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으며 지난 8일 도에 지방재정투용자심사서를 제출했다.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선감동 탄도어항시설부지내 부지 4천800여평에 전시관 1개동(600평)과 상징홀, 영상관, 수족관, 야외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어촌사회의 문화적 지위 향상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어업외 소득증대를 위해 어촌민속전시관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어촌지역에 산재한 고유민속과 전통문화 등을 발굴, 보전해 어촌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촌민속전시관은 강원도 삼척시를 비롯, 전남 완도, 경남 거제 등 3곳에 설치됐으며 안산시에 설치될 경우 전국에서 4번째 전시관이 된다.
/안산=최현식·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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