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연말 완공 예정이던 남태령 입체교차로 공사가 전기와 상수도 등 지하매설물 이설작업 등으로 내년 3월말까지 연장된다.
이때문에 수원이나 안양, 과천 등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차량이나 서울에서 의왕∼과천고속도로, 서울대공원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혼잡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도 47호선(과천∼서울 양재) 도로 밑을 관통, 서울 사당∼과천 서울대공원을 연결하는 남태령 입체교차로 공사를 당초 연말까지 완공,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와 상수도 등 지하매설물 이설작업 지연으로 공사를 3개월 연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9년 5월부터 모두 400억원을 들여 남태령로(왕복 8차선 사당∼서울대공원) 남태령사거리 920m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하매설물 이설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공기를 다소 연장하게 됐다”며 “그러나 공사가 완료되면 이 일대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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