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왕중왕전’ 내일 킥오프

한국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02 하나-서울은행 FA컵축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 남해와 김천에서 열리는 FA컵 예선에는 총 36개팀이 참가,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려 16개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생활축구연합회 주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생활체육축구팀에서 6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뽐낼 계획이며 대학에서 24개팀, 실업에서 6개팀이 참가한다.

또 예선을 통과한 아마 16개팀과 프로 10개팀이 참가하는 FA컵 본선 역시 남해와 김천에서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2월 12일(목)과 15일(일)에 열릴 예정인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추운 날씨를 감안, 제주도에서 열리며 우승팀에게는 1억원, 준우승팀에게는 5천만원, 3위팀에게는 1천만원이 각각 상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지난 96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FA컵은 6회 모두 프로구단에서 우승컵을 가져가 한수 위의 기량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97년 주택은행이 부산을, 98년 동국대가 부천을, 99년 한국철도와 상무가 각각 수원과 포항을, 2001년 한국철도가 수원과 전남을 연파하는 등 매년 심심찮게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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