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김포지역 LPG충전소 ’안전관리 소홀’

김포지역에서 영업중인 상당수 LPG충전소들이 안전관리 소홀로 폭발 등의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3일간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압기와 LPG충전소 등 가스취급시설 26곳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충전소에서만 20건의 각종 위반사항들이 지적됐다.

특히 점검대상 7곳(1회용 가스용기 충전 및 제작소 2곳 포함)의 충전소중 4곳에서 발전기와 변압기, 연결배관 등 유지관리분야와 가스누설경보기 관리소홀 등 안전의식분야 등에서 무더기로 지적사항이 적발돼 가스취급 및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업소중 1회용 가스용기 충전 및 제작소인 하성면 마조리 이코 등은 변압기 누전전류 검출과 발전기 중성점 미접지 사용, 충전실내 배기 불량과 가스 누설경보기관리부실 등이 지적됐다.

운양동 김포가스충전소 역시 발전기 중성점 미접지 사용과 발전기 배기휀 및 주파수계 파손, 긴급차단 연결배관과 각종 압력계 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촌면 단일충전소는 LPG고무호스 분기사용과 전등회로 과다사용 등으로 시정조치를 받았다.

노순호 김포시 재난관리팀장은 “안전관리자 선임 등 법령분야에선 문제가 없었지만 시설 등 안전관리 분야에 대해선 의외로 지적사항이 많이 나왔다”며 “지적사항이 보완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이들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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