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러시아 어린이 3명 심장병 무료 시술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심장병 어린이 3명이 국내 심장수술 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 입국했다.

심장병 수술을 받는 어린이는 하해브 디마군(7)과 에브투코션 샤샤군(10) 등 남자어린이와 여자어린이 코발리 시나양(10) 등 3명이며 보호자로는 시나양 어머니가 통역을 맡은 카간스카야 나탈리야씨(26·여·심장외과 의사)와 함께 한달간 머물 예정이다.

이번 무료 수술은 지난 6월 부천시와 하바로프스키시간 자매결연식을 맺을 당시 동행했던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상대 이사장이 러시아 심장병어린이의 무료 수술을 제안해 마련됐다.

특히 이들 어린이들의 수술비와 입원비 3천여만원 등은 세종병원과 한국어린이보호재단 등이 공동 부담하고 왕복 항공료 300여만원은 김상택 부천시의원과 명정수 유한대학 학장 등이 후원했고 식비 등 기타 잡비 200여만원은 부천시가 각각 지원한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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