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결식아동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2일 경기도 제2청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결식아동수는 383명(취학생 346명 미취학생 37명)으로 지난해 378명(취학생 308명 미취학생 70명)과 비교해 줄지 않았다.
결식사유는 경제적 빈곤 110명, 편부모 가정 91명, 보호자 질병 및 장애 75명, 부모 가출이나 행불 73명, 알코올 중독 9명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보호자들의 보살핌 부족 등으로 점심을 굶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의정부가 114명으로 제일 많고 동두천 48명, 양주 45명, 연천 42명, 가평 31명, 파주 3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거형태는 부모가 있는 어린이가 254명, 조부모와 함께 사는 어린이 93명, 친척집 기거 15명, 기타 21명 등의 순이고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10명, 중학교 92명, 고교 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2청은 결식아동들을 위해 민간무료 급식단체가 결식 아동을 위한 급식비지원 요구시 전액을 지원하고 주변에 식당이 없는 농촌지역은 쌀과 부식 등 현물을 지원하며 국비와 시·군비(3억5천730만원)를 들여 미취학생은 1명당 6천원, 취학생은 4천원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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