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용인시 남사면에 창리게 변전소를 건립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28일 16면) 주민 200여명이 3일 오전 10시 시청앞 광장에 집결, ‘변전소 건립 결사반대’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 10여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전파발생으로 인한 환경파괴, 땅값 하락, 개발제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 10월부터 한전과 시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명확한 답변이 없어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변전소 건립은 시 소관이 아닌데 주민들이 시청에 찾아와 시위를 벌여 난처하다”며 “한전측과 주민들간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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