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에 오는 2005년말까지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된다.3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오는 2005년 말까지 모두 262억9천만원을 들여 단원구 대부북동 웃개건너골 6천699평에 하루 3천t 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하수처리장은 대부북동과 대부동동 등지의 가정이나 횟집 등이 배출한 각종 생활하수를 고도처리방식으로 정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7.8ppm,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13.3ppm 이하 등으로 방류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각 마을에서 하수처리장까지 관로 12.2㎞와 중계펌프장 1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끝나는대로 대부남동 등 나머지 지역에도 마을별로 간이하수처리장을 연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부도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없어 각종 생활하수가 시화호 및 인근 서해안으로 무단 방류돼 국·도비 지원을 받아 종말처리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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