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불법 체류자들에게 종교단체와 공동으로 에이즈와 성병검진, 간염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무료검진이 시작된 건 지난 2000년 10월부터로 지금까지 수혜인원은 8천890명이며 이중 성병환자 7명과 결핵환자 4명을 치료해 완치시켰다..
현재 의정부지역 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813명으로 이중 유흥업 종사자 180명(22%), 산업연수생 27명(3%) 등을 제외한 606명(75%)이 불법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소는 또 유흥업소 종사자는 취업과 관련된 건강진단과 함께 결핵이나 성병, 에이즈, 장티프스, 세균성 이질검사 등을 유료로 실시해주고 있다.
보건소는 매월 검진을 실시, 결과를 근무처나 종교단체 대표자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해주며 결핵과 성병 감염자는 보건소, 간염 등 기타 질병은 협력 의료기관에서 투약해주고 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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