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재원부담과 경기도의 지분참여 제안으로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축구센터 운영에 대해 독자운영으로 방향을 잡았다.
5일 시에 따르면 도가 지분참여 이외에 축구센터 법인에 출연금을 댈 근거가 없다고밝혀 독자 운영하며 도비 지원이 어려워 당초 311억원에서 238억원으로 사업비를 줄여 축구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1차 사업비 가운데 50억원의 지원을 도에 요구했으나 도는 파주 등 다른 지역 축구센터와의 형평성 문제와 수원 월드컵경기장 건립시 60%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재단법인을 설립한 경우를 선례로 들어 지분참여를 요구해 왔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내년말 완공 예정인 축구센터의 미니돔구장과 행정동 등 시설건립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유소년 축구의 메카를 기치로 내걸고 원삼면 죽능리에 지난 1월 착공한 용인시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구장 2면과 인조잔디구장 1면 등이 들어서 현재 170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훈련중이며 내년말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1면씩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