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권 버스 예비차량 태부족

안양, 군포, 의왕 등 안양권을 운행하는 시내와 마을버스 회사 12곳 가운데 정비요원이 없는 회사가 절반에 이르고 모든 회사가 예비차량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안양권 대중교통활성화 시민네크워크가 조사한 대중교통 서비스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정비요원을 1명 이상 확보한 버스회사는 삼영, 보영, 군포교통 등 6곳에 그쳤고 나머지는 단 1명도 정비요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버스 운행구간의 정체, 운행차량의 고장 등으로 공백이 생겼을 경우 투입할 예비차량은 12곳 모두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버스 1대당 연간 사고건수는 군포교통 1.44건, 행복·사랑교통 1.2건, 보영운수 0.91건 등이며 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회사는 2곳에 불과했다.

이밖에 버스 1대당 운전기사 수가 2명을 넘는 곳은 보영, 군포교통, 평촌운수, 만안운수, 오성교통 등 5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2명 미만으로 안전운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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