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9일 고려 후기 문신 문경공 한수(韓脩)와 조선 전기 영의정을 지낸 창영부원군 조석문(曺錫文)의 묘에 대해 경기도에 도(道)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이들 묘가 상석, 문인석, 망주석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는 등 고려 후기∼조선 전기의 석물과 묘제,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묘들은 도 문화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말이나 내년초에 도문화재지정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진동면 서곡리 산 87 일대에 위치한 한수의 묘는 부인 안동 권씨와 쌍분묘 등으로 이뤄져 있고 문관석 2기와 망주석 2기, 장명등 2기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됐으며 진동면 하포리 산 10 일대에 조성된 조석문의 묘 역시 석물이 잘 보존돼 전형적인 조선 전기의 묘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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