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설봉공원에 홍익인간 시계탑 설치

이천 관고동 설봉공원에 홍익인간 시계탑이 설치된다.주민들로 구성된 친목단체인 이원회(회장 이경완)는 4천500여만원을 들여 설봉공원 입구에 원통형 홍익인간 시계탑을 건립, 13일 준공과 함께 이천시에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착공, 6개월여만에 완성된 홍익인간 시계탑은 높이 9m 너비 1.2m 지름 1.9m 규모로 화강암으로 구성됐다.

특히 높이 9m는 숫자의 양수 가운데 최고치와 완성 등의 뜻을 담고 있으며 지름 1.9m는 이천 인구 19만명을 의미하고 상단 시계부의 도자기모형은 세계도자기엑스포 기념 및 이천의 도자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졌다.

이원회 이경환 회장은 “이를 계기로 설봉공원이 전국 제일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이천의 얼이 이곳에서 맘껏 발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원회는 지난 84년 결성돼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로 순국한 이수홍 열사의 동상과 유택수 열사의 옥중서한비를 비롯 이천의병 전적비, 이섭대천비 등을 건립하는 등 이천역사를 재조명해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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