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교통사고 크게 줄었다

과천지역 교통사건 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다발지점의 무인속도 단속기 설치 등 지속적인 보완·개선으로 12월말 현재 교통사고건수는 1천여건으로 지난해 1천283건에 비해 22%가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 건수는 지난해 비해 25%가 감소했으며 단순물피 26.4%, 인피 18% 등이 각각 감소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가 크게 줄고 있다.

이처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이유는 교통단속 강화와 사고다발지점에 교통안전시설물들을 대대적으로 확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천경찰서는 사고다발지역인 청계로에 중앙분리대와 충격흡수시설 등을 설치하고 관악로에도 무인속도단속기 4대를 설치했다.

또 과천지역 주요 도로 횡단보도 조명을 정비했고 중앙로와 과천대로 등에 무인속도단속기 등을 설치했다.

과천경찰서의 올해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32%가 증가한 2천182건으로 내용별로는 무면허 422건, 과속 2만6천여건 등이다.

이같은 교통정책으로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손해보험협회가 주관한 교통안전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태곤 교통과장은 “과천대로와 중앙로 등은 과속 차량이 많아 그동안 대형 교통사고가 많았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과속단속기와 불합리한 교통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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