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할린 동포지원 1년 연장

<속보> 중단 위기에 처했던 사할린 동포 지원사업이 내년말까지 연장된다.

안산시는 15일 올 연말 해체 예정이던 사할린 동포 지원사업소 사업기간을 행정자치부가 내년 12월31일까지 1년간 연장승인함에 따라 지원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소는 지난 2000년 2월부터 귀국, 사동 고향마을 아파트에 입주한 사할린 동포 489가구 900여명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편성된 기구다.

이곳에는 직원 7명이 동포들의 생계비, 경로연금, 장애수당, 교통수당 지급 등의 업무는 물론 병원 입퇴원, 통원치료 지원, 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실 운영, 장례지원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이번 연장조치에도 동포들에 대한 지원사업은 계속돼야 함에 따라 내년 8월께 상설기구로의 전환을 행자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사할린 동포 임대아파트는 지난 94년 8월 한일 정부간 합의에 따라 한국정부가 터를 마련하고 일본이 258억원을 부담, 23평형 아파트 489가구를 건축했으며 정부는 매년 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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