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IMF한파 이후 중단됐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재개한다. 시는 지난달 열린 제100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부천시 부업대학생운영조례’를 최근 공포하고 새해 예산에 관련 예산이 확보하는대로 이르면 겨울방학중인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 조례에 따르면 부업 대학생은 부천에 거주하는 전문대 이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 등을 이용,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평균 25일간 근무하게 되며 인원은 각 실·과·소 및 구·동 등이 필요인원을 파악, 예산범위에서 여름과 겨울방학 등으로 나눠 모집하게 된다.
신청자가 많이 몰릴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와 실업자와 저소득계층 자녀 등을 우선 선발하고 그외 인원은 추첨을 통해 선발하되 연 1회 이상 참여할 수 없다.
수당은 업무보조 일용인부 노임단가를 준용하도록 돼 있어 매일 2만1천여원 등 1명당 54만여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방학기간중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대학생들에게 사회경험과 학비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홍보 및 직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부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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