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 배우러 오세요.”공공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복식부기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부천시에 복식부기를 배우기 위한 다른 지자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가 올해부터 도입한 복식부기 회계시스템은 총자산과 현금, 부채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으며 종전까지 세입액과 지출액, 부채 등으로 개별관리해 오던 토지, 건물, 도로, 세입, 세출 등을 종합관리해 투명한 회계처리를 통해 시 재정상황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지자체별로 복식부기 도입을 검토하면서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시범 운영키로 한 대전시, 대전 서구, 전북도, 전주시, 정읍시, 무주군 등 6개 공공기관의 관계자들이 최근 부천시를 방문, 전문지식 습득과 복식부기업무 실제 적용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과 지난달에도 국가행정연수원에서 교육연수중인 국가고시 임용예비자들이 복식부기 회계제도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9월에는 행정자지부와 공동 주최로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학계 등 관련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식부기 시연회를 및 토론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복식부기는 지자체 살림살이를 투명하게 회계처리하고 누구나 솝쉽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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