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25∼26일 양일간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러시아 거장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극으로 해마다 성탄절과 연말 등이면 어김없이 무대에 오르면서 매진을 기록하는 송년 최고의 공연이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가 그날밤 꿈속에서 과자나라 춤, 요정들의 춤, 스페인·인도춤 등 각국의 민속춤을 주연 무용수들이 화려한 기교로 선보여 성탄절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지난 86년 예술감독 애드리엔 댈러스 안무로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16번째 무대로 해마다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안무가 바실리 바이노넨 안무로 크로프 발레단에 의해 1934년부터 공연된 버전으로 원작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되는 극 전개에 정통 키로프풍이 결합, 정교한 기교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문의(031)390-3510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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