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평상심으로 돌아가야

제16대 대통령선거가 드디어 끝났다. 정치권은 이제부터 또 그들이 해야할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 밖은 각자의 평상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선으로 인한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여기에 보혁세력, 연령, 계층, 직업군(群), 등 각계 각층별로 지지판도가 달라 국민사회를 갈래갈래 갈라놨다. 그러나 이제는 끝났다. 이번 선거의 특징이라 할 미디어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인터넷의 선거 열전도 이젠 사라져야 한다.

유권자들이 더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지지한 후보가 당선됐거나 낙선됐든 간에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다. 당선자를 지지했던 유권자나 반대했던 유권자나 당선자를 감시하는 국민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국운의 미래가 분수령을 이루는 주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이제 유권자들은 평상심으로 돌아가 각자 생업에 열중하면서 민심으로 정치권을 견제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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