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의 주택전시관이 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전시시설로 탈바꿈한다.
19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253 일대 주택전시관(지상 4층 연면적 8천여평) 3∼4층을 서울 코엑스 전시장과 같은 생활·문화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내년 2월 재개장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주택전시관은 분당신도시 건설사업의 하나로 지난 93년 건립돼 그동안 건설업체들의 견본주택 집합시설로 사용됐으나 지난 2000년 이후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분당 일대 주택공급이 마무리되면서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주민설문조사를 거쳐 1∼2층을 견본주택 전시관으로 그대로 사용하되 3∼4층을 문화사업 전문업체인 ㈜리보원에 위탁, 전시·박람회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주택전시관은 협회와 시와의 협약에 따라 오는 2016년 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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